UN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10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약 70%가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가 스마트시티를 향해 가고 있는 이유인데요,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1.5조 달러 이상에 연평균 20% 가까운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천광역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GIS(Portal for ArcGIS)를 도입하며 공간정보를 통한 행정 혁신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GIS는 공간정보 관련 콘텐츠를 웹서버에 두고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인천시는 행정정보의 80% 이상이 위치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방대한 공간정보를 융·복합하고 지도를 이용한 협업과 공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IS 플랫폼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300만 인천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혁신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GIS 활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수년간 쌓아 온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GIS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부자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지난 경험을 통해 데이터와 분석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고차원적인 예측, 예방 분석으로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를 일궈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천시 ‘스마트 GIS 인천’ 웹사이트 (http://imap.incheon.go.kr)
스마트시티에 대한 개념은 국가, 지역, 경제수준 혹은 도시별 정책에 따라 상이하며, 관련 정의만 해도 200여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스마트시티가 스마트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기능을 최적화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마트시티의 주요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키워드 –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경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 에 따라 인천시가 GIS를 활용해 어떻게 인천형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매달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