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밀하게,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Summary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공간정보 기반으로 분석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각종 유관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월 100억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는 창업예정자와 자영업자, 서울시 정책지원 담당자들에게 의사결정을 돕는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서울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서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19년 6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를 개설하여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2019.07)’에 따르면 2018년 124만 2756명의 자영업자가 창업하고 83만 884명이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를 1년(365일)으로 나누면 매일 2276명이 폐업한 것으로 활발해진 도전만큼이나 현실적인 생존과 성장 역시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소상공인의 창업 후 3년 생존율은 40%에 그쳐 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이 생활밀접업종의 매출액, 생존율과 같이 다양한 경영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입지선정, 업종변경 등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서울시에서 도입하고 2017년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골목상권에서 창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생활밀접업종에 대한 위치기반의 상권분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생계형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데이터 현행화는 물론 한층 더 정교한 상권분석이 필요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 상권분석팀이 구성한 상권영역 분석은 일반적인 최적 입지분석보다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하고, 분석 결과가 시 정책으로 직결되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석도구를 필요로 했습니다. 이에 교차되거나 중첩된 영역을 분석하고, 교차 영역의 피처들을 추출하는 등의 고급 공간분석 기능을 가진 ArcGIS Desktop Advanced가 정밀한 상권분석 수행을 지원하는 도구로 선택되었습니다.

상권분석팀은 지리적·공간적 조건 외에도 공실률, 권리금, 부동산실거래가, 기상정보, 교통, 금융, 유동인구, 상존인구 등 여러 정보를 함께 레이어드하여 각종 생활밀접업종들이 밀집해있는 서울형 골목상권을 사각지대 없이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또한 도로 반경, 유동인구, 용도지역지구, 생활밀접업종, 밀집도 등 여러 가지 조건과 다중 분석 요소까지도 함께 고려해 보다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웹사이트(golmok.seoul.go.kr)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변화하는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반영해 상권영역에 적용함으로써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읍·면·동과 같은 행정동 단위가 아닌 도로·건물블록 단위의 상권영역 기반으로 분석하여 골목상권의 패턴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의 분석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2020년 초부터 서울 주요 지역의 건물과 길에 상존(거주 또는 근무)하는 인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권 분석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이며, 3D 입지분석 시스템을 구현해 주요 지표 및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화함으로써 상권분석 서비스의 활용도를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