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일 1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5,186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43일만에 5,000명을 넘어선 것인데요, 검사를 받는 사람도 누적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각 지자체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3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현지시각 2월 24일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3월 20일 정점에 달하고 최대 만 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가 완전히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까지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의 확산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정보’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촌각을 다투는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보’가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요? 또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유해야 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현 상황에서 지자체의 코로나19 관련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여러 정보 중 두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우리 동네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어디일까?
마스크 공적 판매처 정보 대시보드 및 내 주변 판매처 찾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 매점매석 및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정부는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발동,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매장마다 판매 시간과 물량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거나 고성이 오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마스크 공적 판매처의 위치를 지도에 매핑하고 각각의 마스크 판매 시간, 판매수량, 인당제한수량 등 정보를 정리해 내부적으로는 현재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아래는 인천광역시 마스크 공적 판매처 정보를 정리한 대시보드 예시입니다. 간단한 예시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시보드를 통해 알기 쉽게 공개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 대시보드는 한국에스리가 인천시 자료 및 언론 기사를 통해 얻은 마스크 공적 판매처 리스트의 주소를 찾고, 매핑하여 만든 것입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당시, 초기 판매처는 우체국으로 알려져 많은 시민들이 우체국에서 대기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체국 판매는 대구 경북 지역 및 도서 지역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었고 그 외 지역은 약국과 하나로 마트가 공적 판매처였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정확한 판매처를 구별하여 내 주변의 가장 가까운 판매처를 찾아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 내 현재 위치 기준 1km 반경에 있는 모든 판매처에 대해 정확한 위치, 전화번호, 영업 시간등의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현황 대시보드 (공무원 내부 업무용)
많은 지자체들이 정부로 받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교육생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 진행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우리 지역 내의 선별진료소, 안심병원, 음압 병동 현황 등을 대시 보드로 나타내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습니다.
재난대응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고 투명한 공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합니다. 코로나19의 현황 파악과 해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