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0’, ‘라이프 트렌드 2020’, ‘블록체인 트렌드 2020’… 2020년 경자년을 앞두고 현 트렌드를 분석하고 내년을 전망해주는 책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디지털 혁신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다룬 ‘디지털 트렌드 2020’이 출간됐습니다.
디지털 트렌드는 2018년부터 출간되고 있는 디지털 전망서 시리즈입니다. 올해에는 개인, 공간, 충돌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 디지털이 불러올 특이점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특히 2부 공간 혁신 파트에서는 카풀부터 공유 주차장, 공유 주방으로까지 퍼져나가는 공유 시스템이 물리적이고 제한적이던 공간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어놓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요, 그에 앞서 공간정보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꿔나가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스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독자에게 공간정보의 총체적인 개념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전문 연구소 및 기업을 오랫동안 탐색”한 끝에 한국에스리와 만나게 됐다는 저자와 나눈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중 일부를 살짝 공개합니다.
‘공간’이란 무엇인가?
공간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공간 자체가 정보의 집합체이다. 공간 정보 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급격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P&S Intelligence는 보고서(2018.6)를 통해 2023년까지 연평균 10.2%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간 정보가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리는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누적되는 파편화된 공간 정보가 공익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이는 방법을 연구한다. 그리고 연구의 결과물을 기술로써 지원한다. 에스리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인‘ArcGIS’는 공간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 공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 분야에 걸쳐 폭 넓게, 그리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스리는 ArcGIS 활용 방안을 크게 9가지 패턴으로 설명한다.
공간정보 있어 높은 수준을 보유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도 공간 정보 활용 수준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에서는 100개 이상의 정부 기관이 효과적인 도시 계획 결정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연결하며 협력하고 있다.
한국에스리가 주목하는 서비스나 산업은?
우리가 주목하는 서비스의 대부분이 ‘지속가능한 한국(Sustainable Korea)’ 캠페인에 녹아있다. 스마트 시티, 미세먼지, 공공재난 대응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요즘 시대에서 어느 한 가지 특정 기술만으로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지속가능성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공간정보 인프라(Geospatial Infrastructure)’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공간 정보 관련 가까운 미래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한 가지만 꼽는다면?
공간 정보의 대중화다. 과거 전문가끼리만 알음알음 공유하던 지식을 넘어, 일반인의 평범한 일상에 깊숙이 관여하는 보편화된 기술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 관점에서도 공공에 국한되었던 과거에서, 소비재, 유통 등의 민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AEC(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영역을 중심으로 공간 정보의 활용 범위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민간 기업과 이용자의 이해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의 융합 역시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공간정보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은 무엇인지, 국내외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수준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과 2020년에 주목한 디지털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디지털 트렌드 2020’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