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1994년 아현동 가스 폭발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 이듬해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과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참사를 연달아 겪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들 사고가 각종 시설물의 관리소홀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는 것인데요, 만약 사고 이전에 구조물의 안전관리와 지하 매설물의 위치정보만 관리했다면 피해갈 수도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이후 같은 사태를 예방하여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프라를 보호하려는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스산업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진보한 기술을 도입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국내 유일의 가스‧연료전지분야 전시회인 가스 코리아 2018 (GAS KOREA 2018, 제11회 서울국제가스&FC산업전)이 21일부터 3일간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가스 코리아는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발전상과 신기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련산업 및 가스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행사인데요, 올해에는 한국에스리도 참여해 최신 GIS 기술이 가스 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활용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차세대 디지털 배관망 관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가스안전 및 현장관리를 위한 최신 GIS 기술 ‘ArcGIS 유틸리티 네트워크 매니지먼트(ArcGIS Utility Network Management)’를 데모와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통신 및 유틸리티 산업에 특화된
ArcGIS 유틸리티 네트워크 매니지먼트(ArcGIS Utility Network Management)
가스코리아 2018에서 선보인 ‘ArcGIS 유틸리티 네트워크 매니지먼트(ArcGIS Utility Network Management)’는 에스리 ArcGIS Enterprise의 익스텐션 제품으로,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완전한 네트워크 관리를 지원하는 차세대 유틸리티 GIS 플랫폼입니다.
클라이언트-서버 아키텍처 설계를 탈피해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확장성과 민첩성,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ArcGIS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웹 서비스 등 플랫폼과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은 현장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네트워크 경로를 추적하거나 편집하고, 관련 정보를 더 안전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공되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유틸리티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모델링, 편집,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뷰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데이터가 핵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통신사 및 유틸리티 기업들은 복잡한 네트워크망과 시설물 데이터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틸리티에 대한 매핑 작업을 할 때 서브 네트워크에 대한 시각화가 어려워 현실감 있는 데이터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로 완전한 네트워크 관리를 지원하는 ArcGIS 유틸리티 네트워크 매니지먼트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에스리 ArcGIS 유틸리티 네트워크 매니지먼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