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이 GIS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데이터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3D, AR 그리고 VR 은 GIS 분야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산업입니다.
3D 모델은 단지 ‘멋진 것’ 일 뿐만 아니라, 크게는 도시 개발에서 작게는 응급 대원의 출동 노선의 이해, 계획, 그리고 분석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D 모델을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과 융합하면 눈에 보이는 정보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한 것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가상현실은 무엇일까요? 가상 현실은 현실을 컴퓨터 이미지를 이용해 복원한 것입니다. VR은 현실(도심과 관련 지리 자료 3D 모델) 아직 실현화되지 않은 것(짓고자 하는 건물의 모델)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기획 가능성의 이해를 돕습니다. 짓고 싶은 건물의 건물 모델을 현실을 재구현한 3D 세상에 놓아 현실에서 어떻게 보일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강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증강현실은 실제 현실의 사진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소방대원이 화재가 발생한 빌딩의 사진 위에 투명한 건물 도면을 펼쳐놓고, 소방대원의 적절한 배치와 남아 있는 사람들의 탈출을 돕는 것은 증강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기술
작년에 Pokemon이 불러일으킨 돌풍을 기억하시나요? 포켓몬고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과 현실을 융합하는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R은 지리학과 매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GIS라는 분야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3D, AR 그리고 VR 은 GIS 산업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사업입니다. 예로, Fraunhofer Institute에서 주관하고 Esri Deutschland GmbH이 참여하고 있는 Morgenstadt – City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3D 기술과 VR 을 이용하여 미래 도시의 많은 부분을 예측, 개발, 적용하고 있습니다. Esri 는 핵심적인 도구로 도시의 투명한 계획 과정을 보이기 위해 AR, VR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3D 모델을 생성합니다. 소음 및 공해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거나 태양 빛 혹은 그림자를 예측하여 운용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모델들을 AR, VR과 함께 사용하면 실시간 경험을 통해 혁신적으로 도시 거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머나먼 미래의 기술이 아닙니다 – 지금 바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석유 작업공들이 파이프를 설치할 때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좌표 위치를 걱정할 것 없이 설치해야 할 위치에 ‘X’ 표시를 띄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들어가면 위험한 구역을 빨간색으로 칠해서 보여주거나, 실수로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도록 소유주가 다른 땅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또한 눈에 덮여 찾을 수 없는 파이프나 밸브를 찾아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AR을 사용하면 5시간 동안 눈 치우는 작업을 하지 않고도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도시 및 주에서 건물 침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행 권리를 관리하는 건 복잡한 일입니다. 현재로서는 측량사가 파견되어 짓고 있는 건물이 누군가의 뒤 마당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확인하죠. 이 과정은 많은 돈과 시간이 소모됩니다. 여러 도시에서는 많은 측량사를 고용하는데 측량사들은 이것 말고도 처리할 업무가 많이 있죠. 그렇다면 측량사를 보내는 대신 인턴사원을 보내 사진을 찍고 그 사진 위에 GIS 정보를 덧입혀 침해 여부를 확인하면 어떨까요? 정보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측량사가 나중에 직접 조사를 나갈 수도 있겠지만, AR을 이용해 빠르고 저렴하게 도시, 주, 그리고 결과적으로 세금을 내는 여러분의 돈을 아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GIS를 잘 모를 수도 있는 사람과 데이터 정보의 세계를 연결하는 건 매우 강력한 능력입니다. AR이 이런 일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저는 이 새로운 기술을 음악과 관련 기술의 진화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DiscMan을 기억하시나요? 그 이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죠! 그리고 그러한 가능성을 저는 3D 기술에서도 보고 있습니다.
Esri CityEngine의 3D 및 Geodesign 사업 책임자로서, 이 발전 과정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됩니다. Esri CityEngine는 독특한 개념의 디자인과 모델 생성 솔루션을 제공하여 효율적으로 3D 도시와 건물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입니다. CityEngine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GIS 정보를 토대로 3D 도시를 재생성하는 것입니다. 2D 정보, 속성, 그리고 정해진 규칙만을 가지고 고품질 3D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즉, GIS 관련 업체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만으로도 3D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렇게 생성된 3D 도시는 Esri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ArcGIS Online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작년 말에 출시된 CityEngine의 최신 버전은 도시 설계자, 건축가, 그리고 GIS 전문가들이 손쉽고 빠르게 모바일 VR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과물은 Esri Lab의 무료 ArcGIS 360 VR 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3D 장면에 자신을 투영하여 여러 관점에서 건물을 살펴보고 또한 여러 가지 다른 도시 개발 시나리오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인 취리히에서는 ArcGIS 360 VR 을 사용해 시민과 보행자의 시점에서 도시 계획국 직원과 배심원이 새로운 건축물과 도시 개발 시나리오를 연구합니다.
Esri CityEngine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고품질 VR 헤드셋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삼성 기어 VR 헤드셋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VR 솔루션은 온라인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몰입감 높은 VR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같은 VR 체험은 Google의 스트릿뷰와 비슷합니다. 원하는 곳과 그 주변을 둘러볼 수 있고 또한 원하는 위치로 순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VR 체험 공간을 생성하는 것은 놀라운 편의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움직일 수 있으면서 6 자유도를 제공하는 자유로운 VR 공간을 생성하는 데는 3D 도구, 데이터 간소화 및 최적화, 실시간 렌더링 혹은 게임 엔진, 그래픽 하드웨어에 대한 많은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ArcGIS 360 VR은 이러한 전문 지식 없이도 클릭 한 번만으로도 VR을 통해 3D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인 취리히에서는 ArcGIS 360 VR 을 사용해 시민과 보행자의 시점에서 도시 계획국 직원과 배심원이 새로운 건축물과 도시 개발 시나리오를 연구합니다.”
Esri는 6 자유도(6DOF) VR 이머전과 같은 3D VR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R&D 프로젝트에 전념하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현실”들이 지닌 힘은, 바로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