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를 통해 폭염으로부터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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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의 열돔 현상으로 평년대비 약 8도나 높은 기온을 보이며 약 3주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은 무려 111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번 폭염의 주원인은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세력의 영향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한반도 여름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상 현상입니다. 올해 이례적인 폭염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형성된 티베트 고기압의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작용과 태풍 ‘종다리’의 이른 소멸로 인해 발생한 동풍에 의한 ‘푄 현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동해안으로부터 넘어온 동풍에 의해 고온건조해진 대기가 한반도 서쪽 지역을 더욱 덥게 만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비즈)

이런 연이은 폭염은 여름철이 되면 늘상 찾아오는 모기 개체 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모기의 개체 수는 약 2.2% 정도 감소했고,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71.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최고 기온이 약 40도에 달하는 불볕더위와 강한 자외선, 평년보다 일찍 끝난 장마 등이 겹치면서 모기의 개체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BN)

또 온열 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7월 넷째 주의 경우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온열 질환자는 무려 1,006명이나 발생했고 사망자는 15명에 달했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7월에만 총 28명으로 작년의 두 배 이상(2017년 온열 질환 사망자 총 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건강 문제는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이는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교통사고 186만 건 을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같은 기간 교통사고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소는 “폭염은 체온 유지를 어렵게 하고 수면·각성 조절 기능도 떨어져 피로감이 높아지고 사고 위험도 커진다”고 말하며 폭염 발생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질병관리본부)

2018년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온열질환자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남성이 1,758명으로 여성에 비해 약 2.9배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유형 중에서는 열탈진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연령대를 보면 50~59세 연령이 가장 많았고, 노인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실내, 실외 중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실내보다 약 3배 이상 많았으며 실외에서는 주로 작업장(646), 길가(350)에서 발생했습니다. 실내에서는 집(243)에서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온열질환 발생자가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0~12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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