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2023] 유저 컨퍼런스: Young Scholar Award 수상자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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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2023 Esri Young Scholars Awards(YSA)에 한국대표 선정된 학생의 Esri User Conference 참석 후기입니다.

YSA란 무엇인가요?

Esri는 지속적으로 차세대 GIS 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sri, 전세계 디스트리뷰터 및 국제 교육팀은 Young Scholars Award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유수대학에서 지리 정보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부 및 대학원생의 사례를 Map Contest라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응모작은 전세계에서 접수되며, Esri 디스트리뷰터가 공정하게 심사하여 선정합니다. 수상자의 작품은 Map Gallery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에 시작되었으며 Esri의 지원으로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입니다.

♦ 2023 Esri Young Scholar Award Winners

올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3 Esri User Conference에 공식 초청된 전세계 29명의 YSA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수상자 모두 축하드립니다. 올해 수상자들과 한국 대표로 선발된 경희대 대학원 서지우 학생 작품을 확인하세요.


한국대표 서지우 학생의 UC 생생 후기

안녕하세요! 2023 Esri Young Scholar Awards 수상자 경희대학교 서지우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3 Esri User Conference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DAY 1 (2023-07-10)

Plenary Session

Esri 창립자 Jack Dangermond 회장이 User Conference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조 연설에서는 ArcGIS의 눈부신 성장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Esri와 협업하고 있는 회사들의 프로젝트들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이었던 것은 2만여명의 GIS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Mapping이라는 공통 관심사 아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점이 GIS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2만명의 사용자가 참석했다고 합니다.

Map Gallery

오후에는 Map Gallery에 참석하였습니다. Map Gallery는 Young Scholar Awards 수상자들을 포함하여 기업 및 기관 등에서 제작한 지도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온 YSA 친구들을 만나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GIS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또 이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YSA 친구들 이외에도 제 포스터에 관심있는 분들이 찾아와 직접 질문을 하시기도 하고, 명함을 건네시거나 인턴십 기회에 대해서 제안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즉석에서 질의가 이루어지다 보니 여러 재미있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데이터의 출처에 관해서 여쭈어 보신 분이 많았습니다. 교통카드 사용량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 등을 한국의 지자체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크게 놀라셨습니다. 이외에도 저와 같이 학계에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찾아와 앞으로 열릴 국제학회에서 또 만나자며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에 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의 기회까지 있었던 Map gallery를 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DAY 2 (2023-07-11)

ArcGIS: How Maps Work

세션의 이름이 대학원에서 읽은 첫 전공책 이름이어서 참여하였습니다. 실제로 책 How Maps Work를 바탕으로 지도 제작의 필수 요소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이었습니다. 지도 제작의 기본 원리인 분류, 일반화, 기호, 색상, 유형, 인쇄 및 웹용 레이아웃 등에 대해서 배우고 ArcGIS Pro를 사용하여 지도를 사용자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ArcGIS: Map Wizardy

지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How Maps Work 세션에 이어 또 한번의 지도제작 세션에 참여하였는데요. 2차원의 평면 지도를 넘어 창의적으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작업 흐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ArcGIS Pro의 기능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배우게 되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세션을 다 듣고 오니 YSA 친구들이 세션 발표자였던 John Nelson이 유명한 지도 제작자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Science Symposium

Symposium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주요한 환경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환경 보존을 위해 지리적 접근 방식을 적용한 연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 과학자분이 나오셔서 Indigenous Water Justice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해 주셨는데, Water Justice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Esri가 매년 제작하는 Map Book에 대해서 나누어 주셔서 소중하게 챙겨 가지고 왔습니다.

UC Expo

UC Expo에서는 수십개의 ArcGIS 소프트웨어 부스들과 GIS 및 측량 관련 기업체들의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Esri 엔지니어들에게 궁금증을 묻기도 하고 ArcGIS Indoor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DAY 3 (2023-07-12)

XR in GIS Education SIG

가상현실에 관심이 많아 XR 개발 그룹 미팅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VR, AR, MR 등을 사용하는 학교, 군대, 기업체 종사자분들이 모여 4-5명씩 그룹을 이루어 토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공군에서 오신 분은 VR이 어떻게 훈련에 사용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셨고 교사분께서는 교실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주셨는데, 연구를 넘어 직접 현장 경험에 대해 이야기 들으니 새롭고 생생했습니다.

 

Esri Awards Ceremony

Young Scholar Awards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나가서 상을 받는 것은 YSA뿐이어서 굉장한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GIS의 명사인 Jack Dangermond 회장님으로부터 직접 상을 받고 사진도 함께 찍어 정말 기뻤습니다. 다른 YSA 친구들도 수상 받는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YPN Evening Social

Hilton hotel에서 YPN(Young Professional Networking) Evening Social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과 신나는 노래에 다들 한껏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Pool party여서 실제로 수영을 하는 분이 있을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수영장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춤을 추시기도 했습니다. 파티라는 개념이 생소한 저에게는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DAY 4 (2023-07-13)

ArcGIS Reality: Processing Aerial Imagery

이번 세션에서는 전통적인 2D 사진 측량이 확장되어 3D로 처리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항공 삼각측량을 포함하여 ArcGIS Reality의 사진측량 처리뿐만 아니라 항공 이미지를 사용하여 DEM, 정사상 모자 이크, 스테레오 모델, 포인트 클라우드 및 3D 메시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미래지향적 지도화 방법이다 보니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꽤 계셨고 세션 내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촬영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세션의 세션이 끝나고도 토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남아 계셨고 저도 함께 남아 항공 측량과 3D 메시에 관해 이야기 하고 나왔습니다.

 

Data Engineering in ArcGIS: Exploring, Transforming, and Integrating Data

지도화 작업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ArcGIS에서도 데이터 전처리를 해보고 싶어 이번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데이터 탐색 및 추출, 로드, 데이터 변환 과정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된 ArcGIS Pro, ArcGIS Data Interoperability와 ArcGIS API for Python에서의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열심히 메모했습니다.

Party at Balboa

UC의 피날레인 Balboa Park에서의 파티가 있었습니다. 공원 전체를 Esri에서 빌려서 주최하는 파티였는데, 다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Balboa Park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원에는 4개의 박물관과 여러 센터들이 있었는데, 모두 파티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파티를 한다는 점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자연사박물관의 경우, 공룡 화석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디제잉을 하고 사람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건물에서 밴드 공연이나 디제잉을 하는 등 공원 전체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DAY 5 (2023-07-14)

UC 마지막 일정으로는 정들었던 YSA들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들 헤어지기가 싫어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컨퍼런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YSA들과 공항까지 함께 이동을 하고 샌디에이고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UC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은 앞으로도 저에게 남아 열심히 살아갈 이유이자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Esri Korea와 담당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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