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조성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130개가 넘는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까지 1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당초 목표를 상회한 성과다. 

한전은 전날 본사에서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결정한 28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과는 에너지밸리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8개 기업의 추가 투자협약으로 한전은 133개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한전에 따르면 28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투자금액 1180억원, 고용창출 677명 수준이다. 현재까지 체결한 133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투자금액 6521억, 고용창출 4530명에 이른다.

이번 28개 기업의 투자업종을 보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기업이 20개로 71%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16개로 57%를 차지했다. 기존 유치한 105개 기업 중 현재까지 용지계약, 입주완료 등 투자를 실행한 기업은 54개로 51% 비중을 보였다.

한전은 올해 말까지 100개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대규모 순회투자촉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 컨설팅,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 방안을 강구하며 투자협약 기업의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가 기업은 금원전기솔라텍, 네오드림스, 베스트인포텍, 비온시이노베이터, 비츠로테크, 새하정보시스템, 솔루텍시스템, 에스엠소프트웨어, 엘시스, 원리솔루션, 지니텍, 케파스, 한국에스리, 건우이엔티, 성경글라스, 에너지와공조, 에어패스, 에이치에스엔지니어링, 에이치케이에너지, 인텍전기전자, 피엠그로우, 가람이앤씨, 광명전기, 동남, 싸이버테크, 에스지파워텍, 영인기술, 하이옥스 2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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